겨울철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예방법은?

[오늘의 건강] 손 씻기·끓여 먹기·세척 소독 등 생활수칙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 전날부터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11~2도,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고, 전라권과 제주도 등은 구름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권에는 오전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강릉 -3도, 대구 -3도, 광주 -1도, 제주 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강릉 4도, 대구 3도, 광주 1도, 제주 7도 등이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겨울철에는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 관계 바이러스다. 영하 20℃에서도 생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살모넬라 등)이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노로바이러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5년간 총 264건(환자수 4990명)이 발생했다. 이 달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끓여 먹기와 익혀먹기 ▲세척과 소독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채소류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도록 한다. 구토, 설사 등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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