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동아ST, 미도입 글로벌 신약 244종 국내 도입 추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제약기업과 잇따른 업무협약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보령 업무협약식(오른쪽이 보령 장두현 대표, 왼쪽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 )

해외에서는 개발 및 시판됐으나 미도입된 신약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제약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과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약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보령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글로벌 신약 244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도입에 필요한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도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보령은 지난 2017년부터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젭젤카는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올해 9월에는 품목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10월 6일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와 미도입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ST-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글로벌 미도입의약품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오른쪽이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 왼쪽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토대로 도출한 ‘국내 미도입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방안’ 결과를 동아에스티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에스티는  국내 미도입 신약 244종의 국내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국내 대표 임상시험 지원 전문기관으로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 구축,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 전문인력 육성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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