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화상이 뭐지?…추울 때 전열기 주의해야

[오늘의 건강]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급강하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29일)은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29일 기상예보를 통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오겠다고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남동부남해안, 경남권남해안, 제주도, 지리산부근 20~7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강원영동, 그 밖의 남부지방,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50㎜다.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6~20도이다. 특히 기상청은 3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인 -11~3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했다.

☞오늘의 건강= 날씨가 쌀쌀해 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기장판, 온수매트, 히터 등 전열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을 사용한다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는 저온화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은 일반적으로 화상을 유발하는 온도 보다 크게 낮은 온도인 40도 이상의 온도(42~43℃가량)에 비교적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이다.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가 아니어서 화상을 입을 것이란 예상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저온에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피부 조직에 열이 축적되어 세포의 손상이 일어난다.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를 복용하고 깊이 잠이 든 상태,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소아, 감각이 무뎌 지는 노년층의 경우 열 자극을 장시간 느끼지 못하고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 예방 방법은 온열기구 표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담요나 천을 덧대는 것이 좋다. 또 음주, 수면제 복용 이후에는 감각이 무뎌져 뜨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전열 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김용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