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회의원 친선축구 4년만에 열려… 한국 5-3 승리

내년 3월 요코하마서 13회 대회 개최

경기에 앞서 정진석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이 에토 세이시로 일한의원축구연맹 회장과 사인볼을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아이사와 이치로 의원, 에토 회장. [뉴스1]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축구대회를 열었다. 국회의원 친선경기는 2018년 도쿄에서 치렀던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는 한국의 5-3 승리.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 2무 3패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우수 선수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이시카와 아키마사 의원이 차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 이번 축구대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끈끈한 접착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정부와 의회가 더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축구연맹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거운 이때 양국 의원들의 뜻깊은 경기가 두 나라 국민들에게도 흐뭇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내년 3월,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에토 세이시로 회장은 “오늘 대회는 두 나라의 연대와 협조, 그리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양국 의원들은 내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13회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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