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건강에 좋은 식품 9

탄력 향상, 암 예방에 도움

토마토를 들고 있는 여성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피부를 매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피부를 노출할 일이 적지만 그래도 피부에는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피부의 건조함과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름을 덜 생기게 할 수도 있고, 피부의 탄력을 향상시켜주기도 한다. 미국 건강생활지 ‘이팅웰’이 겨울에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줄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

△토마토

연구에 따르면 피부의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더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이외에도 자몽, 당근, 수박, 구아바, 피망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커피

9만3000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한 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사람은 비흑색종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10%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는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풋콩

풋콩은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데, 태양 광선 노출로 발생한 유해 산소를 없애준다. 또한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콜라겐을 보존해준다.

△차

차도 커피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피부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햇볕 화상을 일으키는 유해한 자외선B에 노출된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카페인은 암 종양이 생기는 것을 억제했다.

△당근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색소가 있는데, 둘 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된 참가자들이 10~12주 동안 정상적인 식사와 함께 매일 당근 주스 1과 3분의 2컵이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2와 2분의 1 큰 스푼씩 먹었을 때, 피부의 붉은 기운이 50%까지 줄어들었다.

△코코아

코코아에는 에피카테킨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24명의 여성에게 12주 동안 에피카테킨이 풍부한 코코아 음료를 제공한 결과 피부 결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이는 에피카테킨이 영양분과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도와 피부로 피가 더 많이 흘러가도록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참치

참치를 비롯해 고등어, 삼치, 정어리 등 오메가-3이 풍부한 생선들은 피부를 젊게 보이게 하고 피부암을 예방한다.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는 생선 기름에 있는 오메가-3 지방의 한 종류로 피부를 팽팽하게 지켜주는 콜라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EPA가 다른 오메가-3인 도코사헥사에노산(DHA)와 함께 종양 성장을 촉진시키는 염증성 화합물을 줄임으로써 피부암을 예방해 준다”고 설명한다. 일주일에 2번 생선을 먹으면 피부뿐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다.

△브로콜리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같이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은 주름과 나이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C는 자외선 때문에 생긴 유해 산소를 소탕함으로써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고, 콜라겐을 합성하기도 한다.

△시금치

시금치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색소인 루테인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를 계속해서 최소 사흘간 빛 아래 보관하면 비타민C가 최고로 많아지고, 비타민K, E, 엽산, 루테인 색소와 제아잔틴도 보존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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