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양배추, 저녁은 배추.. 어떤 변화가?

속 쓰린 아침에는 양배추, 고기·회 먹을 때는 생배추

배추는 열량이 낮고 각종 영양소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양배추는 생으로 다른 채소와 과일을 섞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익혀서 쌈으로 먹기도 한다. 샐러드채소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배추는 소금에 절인 김치가 대표 음식이다. 배추도 생으로 썰어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양배추와 배추의 주요 성분들을 비교해보자.

◆ 배추의 열량, 양배추의 50%… 비타민 C는 양배추가 2배

국가표준식품성분 DB(2021)에 따라 생배추(가을 재배) 100g과 생양배추 100g의 성분을 살펴보자. 둘 다 열량이 낮지만 배추 15㎉, 양배추 33㎉로 배추의 열량이 양배추의 절반 수준이다.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면 배추를 먹는 게 낫다. 탄수화물(g)은 배추 3.35, 양배추 7.92이다. 식이섬유(g)는 배추 2, 양배추 2.7이다. 둘 다 단백질(g)도 들어 있다. 배추 1.25, 양배추 1.68이다. 칼슘(㎎)은 배추 42, 양배추 45이고 비타민 C(㎎)는 배추 8.99, 양배추 19.56이다.

◆ 속 쓰린 아침에는 양배추, 고기·회 먹을 때는 생배추

양배추의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잘 알려져 있다. 일에 치여 사는 사람이라면 위염에 속쓰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아침 빈속에 독한 위산이 분비되어 위 점막이 상처받기 쉽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달래주고 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비타민 K는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준다.

생배추는 불에 그을린 육류-생선, 회를 먹을 때 위장,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구이 음식은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회도 안전하게 먹어야 한다. 배추에는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 성분이 많아 해독 기능을 높여준다. 일부 식당에선 고기, 회에 생배추가 같이 나오지만 이를 남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추를 곁들여야 위나 장을 보호할 수 있다.

◆ 탄수화물, 기름진 고기 많이 먹으면 혈관이… 혈전 생성 억제

양배추에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밥,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이나 고기의 비계 부위를 즐긴 사람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쌓일 수 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 성분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차단해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을 줄여준다. 설포라판은 장의 노폐물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을 줘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한다.

◆ 효율적인 다이어트 효과… 영양소 섭취하면서 체중 감량

배추, 양배추 모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포만감이 상당해 다른 음식을 덜 먹을 수 있고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 등이 고루 들어 있어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한다. 무작정 굶는 방식의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 생배추를 잘라 몇 조각 먹어도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 좋다.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저녁 과식이 걱정된다면 미리 생배추를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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