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7차 유행 정점” vs “1월까지 갈 듯”

정부, 하루 확진자 20만 명 발생 대비 의료 대응 체계 꾸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코로나19 동절기 유행이 이번 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정점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정부는 “새로운 변이 유입과 백신 추가 접종 수준 등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에서 20만 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기존 전망치를 거듭 강조했다.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염자 중 확진자 비율이 6차 유행의 60% 수준”이라며 “이런 현상은 다른 주요 국가 추이와 유사하며 코로나19가 토착화되는 과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번 주가 7차 유행의 정점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점에서 입원 중환자는 600~700명대로 추정되며 의료대응 역량이 있지만 많은 어려움과 사망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반대 입장을 펼쳤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일부 전문가는 이번 주가 유행 정점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단정할 수 없다”며 “주 후반 증가폭이 높아지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음 주나 12월, 내년 1월 사이 하위 변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이의 영향을 받으면 1월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20만 명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중증, 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중등증 병상은 고령 및 와상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요양병원에서 확보한다. 오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330병상을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재택치료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야간·휴일 운영 의료상담센터도 확대한다. 정부는 지역 의료계와 자원 현황 등을 공유하면서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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