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도 효율성에 맞게

피곤할 때 낮잠을 자면 피로가 풀리고 생체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생체리듬이라는 일정 주기를 갖고 있어서 이 리듬에 따라 활동하고 잠을 자는 생활을 할 때 좋은 컨디션을 지킬 수 있다. 낮잠은 생체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낮잠은 얼마나 자는 것이 좋을까.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낮잠 유형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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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 파워 낮잠

15분간 짧게 단잠을 자는 파워 낮잠은 깊게 잠들기 전 상태인 수면 2단계를 충분히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낮잠은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빠른 시간 내에 잠이 들려면 ‘점진적인 근육이완요법(PMR)’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요가나 명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전신의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풀어주는 운동이다. 발가락 끝부터 점점 상체로 올라가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 가령 양발의 발가락을 전부 쭉 펴서 긴장을 시킨 다음 다시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긴장 및 이완을 반복하면 된다. 경직된 근육들을 풀면 정신적 긴장도 줄어들어 잠이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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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알찬 낮잠

낮잠은 아침에 일어나 6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오전 6시 반에 기상을 한다면 점심을 먹고 난 뒤인 12시 반 정도가 낮잠 자기 딱 좋은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는 생체리듬인 서커디안리듬의 영향에 따라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점심을 일찍 먹고 30분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이러한 낮잠을 잘 수 있다. 이 수면 방법을 통해 수면 2단계의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으며 알람이 울리자마자 상쾌하게 곧바로 일어날 수 있다.

 

하버드의대 정신의학과 로버트 스틱골드 박사에 따르면 30분 정도면 충분히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이 시간을 넘겨버리면 오히려 정신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늘어지고 피곤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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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원기회복 낮잠

이 낮잠은 수면주기 한 사이클을 전부 거칠 수 있는 낮잠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낮잠은 지난밤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하기에 좋다. 인지능력을 회복하고 생기를 되찾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평일 90분간 낮잠을 자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매일 이처럼 오랜 시간 낮잠을 자면 몸이 늘어지게 된다. 주말에는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90분간의 낮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단 90분 낮잠은 밤잠이 들기 4시간 전부터는 자지 않아야 한다. 밤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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