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늘고 활동량 줄고…체중관리 왕도 없다

[오늘의 건강]

국내 비만 인구는 늘고, 신체활동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iberianArt/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3~11도, 오후는 13~19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오늘도 큰 추위는 없겠다. 예년 대비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니 옷차림엔 신경 써야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 ‘보통’에 머물 예정이다. 새벽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운전에 주의하자.

오늘의 건강= 우리 국민은 신체활동을 늘리고 체중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3일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의하면 비만, 신체활동과 관련한 건강지표가 나빠졌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비율은 2021년 기준 19.7%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5%p 감소했다. 비만율은 32.3%로, 2018년 대비 0.4%p 소폭 증가했다. (2019년 비만율 조사 미수행)

최근 세계 비만 전문가들이 런던왕립학회에 모여 토론을 진행한 결과, 비만은 개인 탓만은 아니다. 중앙정부, 지자체, 학계 등에서도 비만 예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정부는 이러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질병청은 비만 예방과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형 연구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에 참여 중인 연세대는 ‘걷기 지도자’ 양성, ‘걷기 교실’을 운영해 걷기 실천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산책로 정비 등 지역 맞춤형 중재 사업도 하고 있다. 가천대는 ‘건강리더’를 양성하는 시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개인의 비만율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아닌 만큼 개개인이 건강관리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불편한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체중 관리에 왕도는 없으니 건강하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따라 느리게 걷기, 중간 속도로 걷기, 느리게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 다양한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택해 실천하면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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