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려운 순간은 언제?

사람들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밤에 혼자 걷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두려움이 있다. 평소 겉으로 표출되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는 항상 두려움이 내재해 있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대뇌피질 편도체 안의 신경세포가 두려움을 관할한다. 두려움에 반응하거나 두려움을 막는 역할을 한다. 두렵지 않더라도 이 감정을 뇌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시키는 작용만 한다. 두려움이 없는 척 생활을 하더라도 마음 한 곳에는 항상 이런 감정이 있어 언제든지 밖으로 표출될 수 있는 상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채프먼대 연구팀이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사적인 두려움, 범죄, 자연재해, 공포요인’으로 큰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참가자들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밤에 혼자 걷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금융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것’, ‘인터넷의 안전성’, ‘총기난사의 희생자가 되는 것’, ‘공석에서 발표하기’ 등의 순이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구팀은 두려움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활동에 대한 기업의 감시’, ‘노후자금 소진’, ‘인터넷 활동에 대한 정부의 감시’, ‘질병’이 각각 그 다음 순을 차지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의 경우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지진, 홍수, 전염병, 정전 등의 순으로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재해에 대비해 의약품이나 구급상자 등을 준비한 사람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자 앤 골든 박사는 “자연재해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75%의 사람들이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연구를 통해 사전에 대비하는 태도를 갖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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