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계절, 묵은 다이어트 ‘일등공신’

[오늘의 건강]조리법에 따라 칼로리 차이 최대 7.5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소설(小雪)인 오늘(22일)은 눈 대신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전에 동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대부분 지역에서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 북부와 경남 동해안, 제주와 울릉도, 독도는 10에서 40mm,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5–2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전망된다.

◆ 오늘의 건강 = 가을은 도토리의 계절이다. 도토리는 참나무인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의 열매를 총칭한다.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분포하고 특히 높은 산이나 강원도에 많다.

도토리는 지방과 단백질, 전분이 풍부한 음식이다. 다람쥐는 지방을 비축하지 않기에 겨울에 먹을 도토리를 모아 굴속에 저장해 둔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저장한 장소를 70~80%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람쥐가 묻어둔 도토리가 거름이 되고, 나무는 그 자양분을 먹고 자라 도토리 열매를 맺는다.

도토리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륨, 아미노산, 타닌,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도토리에는 항산화 물질인 타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가 산화해 늙는 것을 예방해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도토리는 칼륨 성분도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데 특히 나트륨을 배출시켜 줌으로써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 건강을 돕기에 심혈관질환에 좋은 음식 재료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의하면 100g당 도토리 생것은 230kal, 도토리 가루는 354kcal이지만 도토리묵은 47kcal로 조리법에 따른 칼로리 차이가 최대 7.5배까지 난다.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다. 또 혈당을 천천히 높여 체지방 합성 속도도 늦춰주고 체지방을 산화시킨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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