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인한 ‘복합 외상’ 조기치료 필요한 이유

[오늘의 키워드] 복합 외상

[사진=Rattankun Thongbun/게티이미지뱅크]
주말인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아동 대상 신체학대, 정서학대, 방임 등을 예방·방지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아동기에 학대 등 가혹행위에 노출되면 ‘복합 외상(complex trauma)’을 입을 수 있다. 대한불안의학회에 의하면 복합 외상은 장기간 감금 또는  도주 불가능 상태에서 가해자의 폭력 등에 노출돼 입은 외상이다.

일반적으로 아동은 양육자에 의해 이 같은 외상을 입는다. 자신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부터 학대를 당했기 때문에 애착 연대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다른 사람을 불신하게 되며 과잉행동을 보이거나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만성적인 긴장과 피로를 느끼며 살아가기도 한다.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여도 상당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해자와 동일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주변에 학대가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면 초기에 보호자로부터 분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고 마음의 상처가 깊어질수록 뇌의 신경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뇌 결함이 가중돼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아동학대 신고는 112로 하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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