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과학자 키운다…연대 의대 양성사업단 발족
기초생명과학, 의공학 등에서 의사 자격 취득한 과학자 양성
지난 11일 열린 발족식에 서승환 총장, 성태윤 교무처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윤동섭 의료원장, 이은직 의과대학장, 이민구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는 의사 교육 과정을 밟거나 마치고 의료 지식에 기반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의사과학자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면서 그 역할의 중요성이 두드러졌다.
연세대는 의학 교육 전주기에 걸쳐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의대생 을 대상으로 생명과학, 인공지능, 공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석산·연세 장학사업을 통해 의사 자격 취득 후 과학기술 분야 박사과정(MD-PhD)을 지망하는 학생도 선발하고 있다. 전문의 취득 후 MD-PhD 진학을 희망하는 전공의 대학원생에게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의대 졸업생과 전문의 취득자 중 신규 전일제 박사과정 학생 최대 10명을 선발해 기초생명과학, 의생명정보학, 의공학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MD-PhD 취득 후에는 독립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와 중개연구교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