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아보메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신약 공동 개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막는 기전의 펜드린 억제제 'ARBM-201', 동물모델서 약효 입증

비씨월드제약과 아보메드는 15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이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과 아보메드(대표 박교진·임원빈)는 15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치료 후보물질인 ARBM-201 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질환은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도 호전되지 않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심장이 이외의 원인에 의한  급성 폐 부종이다.

ARBM-201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펜드린 억제제로서 동물모델에서 충분한 약효를 입증했다고 한다. 현재 ARBM-20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ARDS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아보메드는 임상 제형 개발을 위한 원료물질을 공급하고 비씨월드제약은 DDS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난용성 약물의 주사제를 개발해 2024년 상반기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아보메드는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선천성 난청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과 이미 여러 건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보메드 임원빈 공동대표는 ““비씨월드제약의 독보적인 DDS기술과 아보메드의 혁신적인 연구기술이 만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대한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는 “비씨월드제약의 의약품 연구 개발 능력 및 선진 GMP 수준의 생산시설 강점을 바탕으로 아보메드의 국내외 인프라와 R&D 노하우를 함께 활용해 신약 개발을 앞당기도록 하겠다”로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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