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당뇨 합병증, 잘못된 관리로 ‘이것’ 잃는다?

[오늘의 건강]당뇨는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와 일상 속 관리가 필수

혈당을 체크하는 의사와 환자
당뇨 환자의 15%는 발 궤양을 앓고 절단하는 경우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리다가 저녁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바람이 시속 35∼70㎞(10~20㎧)로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하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당뇨병연맹이 1991년 공동으로 제정했다.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치료법을 알리는 국제적인 기념일로 정착됐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으로 일상 속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조금만 소홀하면 쉽게 만성 합병증을 얻게 된다. ▲망막변증 ▲신장병증 ▲당뇨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뇨병 환자는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해 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고 혈관도 점차 막혀 몸의 끝부분에 쉽게 궤양이 생긴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발이 잘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발은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당뇨환자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발 피부나 점막 조직이 헐어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궤양은 주로 압력을 강하게 받는 발뒤꿈치 같은 부위에 생기며 굳은살과 명확한 경계가 생긴다.

실제 당뇨병 환자의 약 15%가 한 번 이상 발 궤양을 앓으며, 그중 1~3%는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는다. 재발도 흔해 1년 내 30% 환자가 다시 병원을 찾고 당뇨발 수술 환자의 50% 이상이 수술 후 4년 이내 반대쪽 수술을 받는다.

당뇨발은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려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가정에서 소독되지 않은 핀셋이나 칼로 상처 부위를 건드리거나 고름이 생겨도 방치하는데 이는 이차 감염을 불러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발에 궤양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조직을 제거하고 상처를 소독해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불편한 신발과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족부 변형이나 발바닥 굳은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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