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알고 보니 항산화 식품? “암 세포 성장 억제”

유방암, 간암, 결장암 세포 성장 억제 효과 확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B 등의 좋은 공급원으로 알려진 피스타치오가 높은 항산화 능력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트리언츠 저널 (Nutrients)에 발표된 코넬 대학 (Cornell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는 블루베리, 체리, 비트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식품들보다 더 뛰어난 항산화 효능을 자랑했다.

연구진은 ORAC (활성산소 흡수능력)과 CAA (세포 항산화 능력)라는 두 가지 측정 방법을 사용해 피스타치오의 항산화 잠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스타치오의 ORAC은 7375로 측정돼 체리(5945), 블루베리(482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AA는 217로 블루베리(217), 비트(42)에 비해 역시 높게 측정됐다.

[자료=뉴트리언츠 저널]
분석 결과 피스타치오는 ▲β-토코페롤과 γ-토코페롤 ▲루테인·제아잔틴·베타카로틴 등의 카로티노이드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와 같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피스타치오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에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유방암, 간암, 결장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 대학의 식품공학 교수인 리우 박사는 “피스타치오의 유익한 항산화 물질과 생리 활성 화합물질이 다른 영양소와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상 여러 가지 이점을 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 전문가들은 활성산소로부터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항산화 물질을 식품에서 얻을 것을 권장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피스타치오는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됐으며 피스타치오의 하루 권장량은 28g 또는 49알로 알려져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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