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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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바이오 의약품은 분자단위가 커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기 어렵다. 통상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이 이루어지는데 이 세포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약물의 구성이나 구조가 달라진다. 제네릭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제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비슷하다는 뜻을 가진 ‘시밀러(similar)가 붙었다.

바이오베터(biobetter)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방법, 부작용 등을 개선한 의약품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바이오베터를 신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바이오베터를 만들면 20년간의 별도 특허를 인정받으며, 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오시밀러는 약 5~8년의 개발기간과  1억~2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반면, 바이오베터는 약 10년의 개발기간과 5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은 약 10~15년의 개발 기간과 12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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