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제철, 피로 회복에 좋은 굴과 꼬막

굴과 꼬막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떨어지는 11월, 대표적인 제철 음식이 바로 굴과 꼬막이다. 마트에서도 신선한 굴과 꼬막을 만나볼 수 있다. 굴과 꼬막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 특히 초겨울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떨어지기 쉬운 체력과 면역력을 보충해줄 수 있다. 11월에 먹으면 피로 회복에 좋은 굴과 꼬막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글리코겐이 풍부한 굴, 피로 회복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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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영양이 풍부한 반면, 100g당 열량은 97칼로리에 불과하다. 굴은 11월부터 2월 사이에 캔 것이 영양소가 풍부하며 맛도 최고이다. 굴에는 아연,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풍부하다. 아연은 면역력을 키우고 세포분열을 활발하게 하고,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준다.

특히 굴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대부분 글리코겐이다. 노동, 운동을 심하게 하면 몸속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이 고갈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피로를 자주 느끼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굴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굴은 피부에도 좋다. 피부를 하얗게 할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이롭다. 굴 8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충족된다. 굴에는 악성 빈혈 예방에 좋은 비타민B12도 많이 들어 있다.

타우린이 풍부한 꼬막, 칼슘과 철분까지 영양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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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반찬으로 즐겨먹던 꼬막은 크게 참꼬막과 새꼬막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꼬막으로 부르는 것은 참꼬막이다. 참꼬막은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꼽힌다. 참꼬막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며, 눈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다. 여기에 어린이 성장에 유익하고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새꼬막은 대부분 갯벌이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로 걷어 올린다. 맛은 참꼬막보다 떨어진다. 표면에 털이 나있고 입안에서 쫄깃한 맛 대신 약간 미끄러운 식감이 드는 것도 참꼬막과 다른 점이다. 대신 새꼬막은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또한 소화, 흡수가 잘 돼 환자의 병후 회복 식사로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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