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오는 음식 VS 잠 깨우는 음식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과 방해가 되는 음식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유 한잔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낮잠을 많이 잤다거나 잠들기 어려운 고민거리가 있거나 중대한 일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등의 원인이 잠을 청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 저녁에 먹은 요리가 밤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미국 요리잡지 쿠킹라이트에 따르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과 방해가 되는 음식이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방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냉난방을 가동하고 적어도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면을 유도하는 음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우유는 밤잠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유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들어있는데 이 아미노산은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에 칼슘이 부족해질 때도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므로 이와 같은 수면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콩

채식주의자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마시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우유대신 콩을 먹으면 된다. 콩도 수면을 촉진하는 트립토판과 칼슘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어

연어는 맛과 식감이 좋을 뿐 아니라 영양소 역시 풍부한 음식이다. 특히 연어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6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호르몬의 생산을 돕는다. 또 연어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밤새 허기가 져 잠이 깨는 일도 막는다.

 

◆체리

체리는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체리 주스를 마시면 잠의 질과 지속시간이 향상된다. 체리를 그냥 먹기 밋밋하다면 냉동을 시키거나 주스로 만들어 간단한 야식으로 먹으면 된다.

 

◆닭고기

칠면조를 많이 먹는 문화인 미국에서는 졸음이 오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칠면조를 꼽는다. 하지만 사실상 칠면조보다 닭고기에 더 많은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저녁식사로 닭고기 요리를 먹으면 좋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패스트푸드

자기 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러운 수면의 흐름을 방해해 잠의 질을 떨어뜨린다. 자신의 허리둘레를 평소 의식하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 통곡밀, 채소 위주의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

 

◆매운 음식

잠을 자는 시간이 가까워지면 우리의 체온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된다. 매운 음식은 속 쓰림을 가져올 뿐 아니라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해 수면을 방해한다. 매운 음식은 가급적 오전이나 낮에 먹고 저녁 이후에는 자극적인 매운 맛을 삼가는 편이 좋다.

 

◆고단백질 음식

저녁시간 고단백질 위주의 식사 역시 수면에 방해가 된다. 잠을 자는 동안 소화활동 능력은 떨어지게 되는데,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소화기관이 부담을 느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단백질, 탄수화물,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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