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 ‘컨디션’ 관리는?

일주일 전부터 수능일 일정에 맞춰 생활 조정해야

촉박한 시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남학생
수학능력시험에서 실력 발휘하기 위해선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3년 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큰 시험을 앞두고 불안감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평소 먹던 집밥에 체하기도 한다. 환절기 탓에 컨디션은 더욱 떨어지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 걱정도 한 가득이다. 수험생들은 몸 관리를 잘해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수능일엔 대부분 학교보다 멀리 떨어진 고사장으로 가기에 오전 6시쯤 기상한다. 최소 7~8시간은 숙면해야 두뇌가 빠르게 활동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수능 전날 공부를 더 하기위해 늦게 자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컨디션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전날 저녁 8~9시에 마지막 공부를 모두 마무리하고 10~11시엔 잠자리에 들자.

수능일 일주일 전부터 시험 일정에 맞춰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게 좋다. 몸이 익숙해져야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시험은 지식량이나 활용능력이 같다면 집중력 싸움이 된다. 컨디션 조절을 잘못하는 아는 문제도 틀리는 수가 있다. 풀 수 있는 문제는 놓치면 억울함이 남는다.

마음에 동요를 가져오는 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많은 영상과 사진이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참사 보도를 접한 사람들 중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수능 전까진 SNS 사용도 줄이는 게 현명하다.

무엇을 먹는지도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험에 대한 부담과 불안은 장기에도 스트레스를 줘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고 평소 자주 먹던 가정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수능날 아침에 든든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식사량이 많아지면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몰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이 온다. 식사량은 평소의 70%로 줄이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으로 섭취하자.

점심 도시락도 신경 써야한다. 뱃속이 편하라고 죽을 먹는 사람도 있다. 죽은 소화가 빨라 금방 배가 고프기 때문에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쉽다. 만일 죽을 준비한다면 장조림이나 삶은 소고기 등 고단백 반찬을 준비하자. 간식으론 당 흡수가 빠르고 집중력 향상을 돕는 다크 초콜렛, 아몬드, 과일 요거트 등이 좋고 기름기가 많은 튀김이나 과자, 소화가 오래 걸리는 채소와 과일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긴장해서 식사하면 체하기 쉽다. 평소 섭취하던 소화제나 흡수가 빠른 액상 소화제를 챙겨가는 게 좋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뤄져 하루에 1.5~2L정도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뇌에 수분과 당질이 부족하면 인지능력과 집중력, 주의력이 떨어진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해질과 당분, 염분이 함께 들어있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에너지 음료나 커피, 녹차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섭취를 삼간다.

한편,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재택 치료 중인 수험생은 시험지구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면 되고,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은 지정 병원 시험장이 준비돼 있다. 수능 전날이나 당일 코로나 증상이 생겨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시험장에 마련된 체온측정 장소에서 증상을 재확인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동의서 작성 후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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