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다고 안심?…식품별 처리 방법 7

보관 기한에 신경 써야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는 여성
냉장고에 넣어둔 식품이라도 보관 기한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냉장고 안에는 여러 가지 식품이 들어 있다. 고기, 채소, 과일, 달걀, 요구르트, 음료수 등…. 식품의 종류가 무수히 많듯이 유통기간도 제각각이다. 미국 ‘폭스뉴스’가 소개한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식품들의 처리 방법을 정리했다.

△곰팡이 핀 식품

음식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처리하기가 곤란하다. 치즈 같은 것은 한 조각 잘라내고 먹으면 그다지 역겹지 않다. 대부분 식품은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려야 한다.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 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 아깝다고 잘못 먹었다가는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냉동식품

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소 다르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은 변함없다.

△생선

생선은 비싸기 때문에 비린내가 심하더라도 버릴까 말까 무척 망설이게 된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다.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 4 일 둘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에 데워야 한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맛이 갔다는 증거다. 생선은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다.

△달걀

싸게 판다고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달걀을 빨리 먹지 못하게 되면 조바심을 내기도 하는 데 구입한 뒤 5주일간은 먹을 수 있다. 그 이상이 되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게 낫다.

△우유

우유는 가장 맛있을 때가 지났는지 아닌지 즉시 알 수 있는 식품이다. 시큼한 맛이 나면 맛이 간 것이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그만 먹어야 한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치즈와 버터는 가장 오래 둘 수 있는데, 그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

△고기

고기가 안전한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다. 스테이크나 붉은 육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 일 이상 지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냉동육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으나 해동했다가 다시 냉동해서는 안된다.

△채소

채소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비싼 과일이나 채소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는 자주 가는 게 좋다. 한번에 3~5 일치 정도만 사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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