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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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란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정신에 큰 상처를 남기는 정신적 외상이나 충격적인 경험을 가리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트라우마란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정신에 큰 상처를 남기는 정신적 외상이나 충격적인 경험을 가리킨다. 대체로 개인이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발생한다.

침습적 증상(사건 당시의 기억이 수시로 떠오르거나, 꿈으로 반복되는 등의 증상), 회피와 무감각, 지나친 각성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하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질환은 아니다. 다만 트라우마를 겪은 개인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트라우마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며 완화할 수 있으며, 약물과 상담, 인지행동요법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할 수도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이러한 트라우마가 집단적인 차원에서 발생한다면 일종의 ‘재난’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0명 이상의 개인이 동일한 사건에 의한 트라우마를 경험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지칭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심리치료·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등의 자연재해는 물론 앞선 세월호 참사나 최근 이태원 참사 등의 사회적 사고도 대형 재난에 속한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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