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심리적 충격’ 진정…안정화 기법이란?

트라우마 자가 관리법으로 응급대처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조화를 내려놓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는 정신적인 충격을 줬다. 사고 사상자뿐만 아니라 생존자, 목격자는 물론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이들도 충분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번 참사의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어렵진 않더라도 순간적으로 사고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마음이 괴롭다고 느낀다면 트라우마 관리 방법 중 하나인 ‘안정화 기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 광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지선 교수의 자문과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자료를 종합해 정리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안정화기법을 알아보자.

◇안정화기법

△심호흡

여러분이 긴장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후~’ 하고 한숨을 내쉬게 되지요. 그것이 바로 심호흡이에요. 심호흡은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하고 소리를 내면서 풍선을 불듯이 천천히 끝까지 내쉬는 거예요. 가슴에서 숨이 빠져나가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내쉬세요.

안정화기법 중 심호흡 방법. [자료=국가트라우마센터]
△복식호흡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쉬면서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고, 숨을 내쉴 때 꺼지게 하는 거예요. 이때는 코로만 숨을 쉬세요. 천천히 깊게, 숨을 아랫배까지 내려보낸다고 상상해 보세요. 천천히 일정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느낌에 집중하세요.

안정화기법 중 복식호흡 방법. [자료=국가트라우마센터]
△착지법
착지법은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거예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발이 땅에 닿아있는 느낌에 집중하세요.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쿵’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발뒤꿈치에 지긋이 힘을 주면서 단단한 바닥을 느껴보세요.

안정화기법 중 착지법. [자료=국가트라우마센터]
△나비포옹법
나비 포옹법은 갑자기 긴장되어 가슴이 두근대거나, 괴로운 장면이 떠오를 때, 그것이 빨리 지나가게끔 자신의 몸을 좌우로 두드려 주고 ‘셀프 토닥토닥’을 통해 스스로를 안심시켜주는 방법이에요. 두 팔을 가슴 위에서 교차시킨 상태에서 양측 팔뚝에 양손을 두고 나비가 날갯짓하듯이 좌우를 번갈아 살짝살짝 10~15번 정도 두드리면 돼요.

안정화기법 중 나비포옹법. [자료=국가트라우마센터]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쉽게 불안이나 우울, 공포, 공황 등의 심리적 고통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1577-0199)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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