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을 둘러싼 참과 거짓

모유 수유에 대한 가이드들 중에는 잘못된 정보나 근거 없는 수유 방법들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유수유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다. 사람 중 젖을 안 먹은 사람은 없는 탓인지 모유수유를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가 떠돈다. 임산부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유수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다. 잘못된 정보나 근거 없는 수유 방법들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모유수유하면 가슴이 처진다?

모유수유를 꺼리는 여성은 가슴 모양에 변형이 일어나거나 처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성형외과학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유수유가 가슴의 모양을 바꾸지는 않는다. 여성의 가슴 처짐은 임신횟수와 연관이 깊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이다.

 

산후 우울증을 막아준다?

‘국제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iatry in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은 산후 우울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적다. 구팀은 모유수유와 우울증 사이의 정확한 연관 관계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아기를 돌볼 때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옥시토신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은 엄마로서의 역할에 좀 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우울감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슴성형하면 모유수유가 불가능하다?

가슴 축소 혹은 확대 수술을 한 여성들은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다. 가슴수술을 하면 보통 가슴 아래 부위를 절단하게 되는데 이는 모유 생산이나 수유와 큰 상관이 없다. 단. 유두 주변의 신경말단을 잘라내는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모유수유가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유 양을 늘리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모유도 잘 분비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물론 탈수 증상을 보일 정도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모유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수분 섭취량이 지나쳐도 모유 생산량은 줄어들 수 있다. 수분 섭취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량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소변 색깔을 보면 된다. 밝은 노란색을 띈다면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짙은 노란색을 띈다면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는 뜻이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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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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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2023-12-14 11:54:22

      두아이 모유수유 3년 완모 가슴 하나도 안쳐졌고 밤낮 쭈쭈 먹이니 에너지 소비가 커서 몸매도 아가씨 때 그대로 돌아왛고 허리 목 어깨도 하나도 안뒤틀렸어요 힘들어도 기왕이면 모유수유 노력해 보는거 엄마 아기 모두에게 좋은 거 같아요 자연 섭리 그대로가.. 진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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