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어도 살 안 찌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 5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누구나 식사량부터 줄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줄어든 식사량 때문에 증가한 공복감은 다이어트의 실패 원인으로 작용한다. 배불리 실컷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음식이 있을까? 바로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가 해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제로 칼로리는 아니지만,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매우 낮고, 먹어서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화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음식이다. 영양이 풍부해 건강까지 챙기면서, 배불리 먹어도 살 안 찌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를 소개한다.

◆ 나린진으로 체지방 분해 돕는 자몽

자몽은 나린진이 레몬의 96배, 딸기의 204배로 풍부해 불필요한 지방 제거에 탁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몽은 달콤한 맛이 강하지만 칼로리는 100g당 30kcal로 매우 낮아서 다이어트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단맛과 함께 느껴지는 새콤한 맛은 나린진(Naringin) 덕분이다. 이는 지방분해 단백질을 촉진해 열을 발생시켜 체지방 분해를 돕고 식욕도 떨어트린다. 자몽은 나린진이 레몬의 96배, 딸기의 204배로 풍부해 불필요한 지방 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자몽은 혈당지수가 34로 저혈당 지수에 속한다. 인슐린 민감성을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막아 당뇨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 칼륨이 풍부해 부기 예방하는 토마토

토마토는 100g당 14kcal로 식감이 부드럽고 새콤달콤해 입맛 살리기에 좋다. 토마토의 대표 영양성분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토마토는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가열하면 리코펜 양이 늘어난다. 또, 리코펜은 지용성으로 가열 시 기름을 사용하면 흡수를 늘릴 수 있다.

특히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기를 예방한다.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이 원활해지고 혈액도 깨끗해져서 혈류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신체 조직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늘어나고, 모발이 튼튼해지고 수족냉증이 개선된다.

◆ 풍부한 섬유질로 다이어트에 좋은 셀러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셀러리는 각종 비타민이 매우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미용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눈에 수분을 공급하고 각막을 보호하는 비타민A 함유량이 많다. 셀러리는 100g당 12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다이어트 중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셀러리에는 노란색 계통 색소인 플라보노이드의 아피제닌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뇌의 신경세포 생성을 자극해 세포 성장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셀러리는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인데, 주로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포만감 주고 위장까지 보호하는 양배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는 다양한 건강 효과로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100g당 31kcal로 칼로리가 낮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위장보호 효과가 뛰어나 속이 쓰리거나 위장질환 예방을 위해 섭취하면 좋다. 영양분도 다양한데,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 칼슘이 풍부해 뼈와 치아 건강 증진에 좋고, 비타민K는 뼛속 칼슘 저장을 촉진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수분과 식이섬유로 포만감 주는 오이

오이 100g은 수분이 95g 이상으로 칼로리는 9kcal에 불과하다. 반면,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껍질에 많은 이산화규소는 피부 방어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고, 체내 비타민·미네랄 흡수를 높인다. 피로 개선관절 건강도 증진할 수 있어 껍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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