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검은콩’..그 이유는?

검은콩은 먹을수록 건강하고 젊어지는 그야말로 슈퍼푸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식품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는 바로 검은콩이다.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콩자반이나 잡곡밥 속에 넣어먹는 검은콩은 사실 다양한 건강 효과로 유명하다. 특히 갱년기 남녀 모두에게 좋은 검은콩은 먹을수록 건강하고 젊어지는 그야말로 슈퍼푸드이다.

건강식품 ‘블랙푸드’의 대표주자, 검은콩

검은콩은 검은깨, 흑미 등과 함께 건강식품인 ‘블랙 푸드’의 대표주자이다. 검은빛이 나는 콩의 총칭어로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이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검은콩 가운데 ‘흑태’는 크기가 크고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다. ‘서목태’는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다. 마치 쥐 눈처럼 보여 ‘쥐눈이콩’이라고 부른다. 약효가 뛰어나 예로부터 식용보다는 약으로 쓰였다.

탈모를 막고 모발 성장에 도움되는 검은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검은콩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에 포함된 황 함유 아미노산이 바로 시스테인이다. 모발 등 몸의 체모가 잘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검은콩에는 어린이 발육에 필수적인 라이신(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이 된다.

노화 늦추는 항산화 물질은 일반 콩의 4배

검은콩은 까만 껍질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건강효과를 더 높인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검은콩은 필수아미노산이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일반 콩보다 4배나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검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항암 효과를 더 높이는 핵심 성분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 도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검은콩에도 일반 콩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해독 작용을 증진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유방암, 자궁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남성의 암인 전립선암 예방에도 기여를 한다. 식사조절, 운동과 함께 콩 음식을 자주 먹으면 중년의 질병을 미리 막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건강효과는 개인차가 크다. 검은콩은 콩밥, 콩자반, 청국장, 콩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혈액 속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도움

검은콩은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지혈증에 이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경색과 뇌출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 콩에 비해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비만 예방과 함께 혈액과 혈관 건강에 좋고, 펩타이드 성분은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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