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나면 낮잠이 솔솔? 이 질환 전조 증상!

[오늘의 건강]

식사 후 졸음이 쏟아져 하품을 하는 여성
식사 후 강한 졸음이 몰려온다면 당뇨 전조 증상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은 흐릴 전망이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1~3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더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출근길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점식 식사 뒤에 오늘도 꾸벅꾸벅 졸음이 찾아온다. 밤에 잠을 설쳐 오후 낮잠이 필요한 것일까? 유독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나면 졸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커피로 이겨내기엔 버겁기만 한데…

식사 후 잠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원활한 소화를 위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몰리고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기 때문. 소화과정에서 활성화된 부교감 신경이 긴장을 이완시켜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으로 이어지는 것도 한몫을 한다.

한 번에 먹는 음식량이 많을수록 소화기관에 혈액이 많이 몰리고, 뇌에는 산소와 혈액 공급이 줄어 졸음이 강하게 온다. 식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졸음을 이기려고 커피를 마시기보단 짧은 야외 산책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뇌를 깨우자.

식곤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식사 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온다면 혈당을 체크해 봐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흡수가 빠른 죽이나 떡, 과일 주스 등을 먹고 잠이 온다면 당뇨병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낮추려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다시 혈당이 떨어지며 극심한 졸음이 몰려온다. 이외에도 갈증이 자주 나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평소보다 식사량이 증가하고 허기가 많이 느껴질 땐 병원에 방문해 당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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