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척추의 날’…척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오늘의 건강] 체중 조절하고 척추에 무리 가는 행동 삼가야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등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며 발생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는 충청권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아침최저기온은 9~17도, 낮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16일은 ‘세계 척추의 날’이다. 척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적절한 예방, 치료법을 전하기 위해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했다. 척추의 날을 맞아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가을철 울긋불긋 물든 단풍은 사람들의 발길을 산으로 이끈다. 등산은 복부와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만약 하산할 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등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며 발생한다.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감각장애가 나타나며 서있거나 걸을 때 심해진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 상당수가 허리를 구부린 채 활동하거나, 걷다가 자주 쉬는 모습을 보인다.

세란병원 장한진 척추내시경센터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잘 때는 똑바로 누워서 무릎 밑에 베개를 괴거나, 옆으로 누워 새우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두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좋다. 침대에서 내려올 때는 바로 일어나지 않고 옆으로 비스듬히 일어나야 하며, 과도한 비만 및 운동 부족은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중을 조절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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