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 적정 거리는?… ‘시력’의 진실 3

TV를 가까이서 본다고 해서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눈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는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 자녀가 오랜시간 TV 시청을 하면 부모들은 시력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멀찌기 떨어져 TV를 보거나 짧은 시간동안만 TV를 보도록 한다. 정말 TV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오랜 시간 보면 시력이 나빠질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시청 거리와 시력은 무관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거에는 TV에서 방사선 등 전자파가 방출돼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요즘 출시되는 TV들은 전자파가 방사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TV 화면을 가까이서 본다고 해서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의 피로도로 인한 눈 건강은 우려

TV를 가까이서보면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일어날 수는 있다. 반대로 너무 멀리 떨어져 시청해도 작은 화면을 보느라 눈의 피로도가 증가한다. 피로도가 높아지면 눈에 좋을리가 없다. TV 화면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눈 건강에 가장 유익하다.

 

사람마다 체감 피로도는 다르다. 대체적으로 TV 대각선 길이의 5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피로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TV 화면과 눈의 위치는 같은 높이에 있는 편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TV 시청으로 인한 눈 피로 줄이려면

TV 화면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TV를 보는 시간, 화면 밝기 등도 시력저하와 직접 연관이 없다. 하지만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는 있다.

 

TV를 장시간 보면 눈동자가 한곳에 고정되고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 건조해지거나 피곤질 수 있다. TV 화면이 너무 밝으면 눈이 부시고, 반대로 어두우면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힘이 들어가 피곤해진다. 장기적으로는 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TV를 볼 때는 한 번씩 눈을 감고 쉬어주거나 눈 주변을 지압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야외활동을 통해 근시를 개선할 수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TV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은 수시로 바깥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당근, 귤, 생선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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