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오늘의 건강

가을 환절기는 질병의 계절로, 잘 걸릴 수 있는 질환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휴가 끝난 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13도, 낮 최고기온이 16~21도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가을 환절기는 질병의 계절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신체 면역 시스템과 혈관 등이 적응 시간을 거쳐야 하는데다 외부에서는 각종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추워지는 환절기에 주의해야할 대표 질환 4가지다.

감기 = 감기는 가벼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감기는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외출 뒤에는 양치질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관절통 = 기온이 낮아질수록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 통증이 심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의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 통증이 있는 경우 노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엔 온찜질을, 류마티스 관절염엔 냉찜질로 관절의 통증과 근육 경직을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뇌졸중 = 혈관은 기온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하기 때문에, 특히 만성질환 등으로 혈관내벽이 손상되어 있거나 혈전 등이 쌓인 경우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가 바로 일교차가 심하고,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철이다.

평소와 달리 눈이 피로하고 어질어질한 느낌과 멀미가 잦고, 극심한 두통이 생겼거나, 팔다리에 힘이 없고, 한쪽으로 휘청거리며 걷는 등 이상증세가 있다면 뇌졸중이 의심되어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음식을 짜게 먹거나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피하고, 꾸준한 운동과 추운 날씨에는 모자를 쓰는 등 보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근경색 =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근경색은 기온이 크게 변하는 환절기에 특히 위험하다. 특징적인 심근경색 증상으로는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 있으며, 갑자기 실신하거나 왼쪽 팔 안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음주 및 흡연을 삼간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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