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심해지는 비염, 증상 완화하려면?

[오늘의 건강] 일교차가 큰 가을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

알레르기 비염으로 재채기하는 남성
가을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되니 일상 속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제 시작된 비가 이어져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북부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비가 내리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가을이지만 기온은 뚝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져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두드러기도 고통스럽지만 비염은 더 참을 수가 없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만성 염증으로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점막 부종이 생겨 축농증으로 이어지고 수면 장애나 집중력 저하로 삶의 질이 떨어져 관리가 필요하다.

비염 증상을 악화하는 항원을 찾아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큰 일교차와 먼지,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니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 정확한 항원을 알 수 없을 땐 병원에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고 접촉을 최소화하자.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 촉진하자. 코 점막의 조절 기능은 면역력에 따라 달라지니 단백질과 제철 과채로 식단을 구성하고 음주와 흡연은 삼간다.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폐에 찬바람이 들어오고 코와 목 점막이 부어 증상이 악화되니 주의하자.

실내에 오래 머무를 땐 2시간에 한 번씩 15분 이상 환기를 시키고,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침구나 카페트는 진드기와 먼지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일광 건조하자. 알레르기 비염약을 복용하면 잠이 올 수 있으니 운전이나 정밀 작업 등을 삼가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복용을 멈춰선 안 된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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