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했더니 알레르기성 결막염 호전 (연구)

120만 명 대만 어린이 추적조사 결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색을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알레르기로 눈이 자극을 받아 붉게 충혈 되는 경우가 있다. 알레르기는 치료가 쉽지 않다. 하지만 홍안병(pink eye)을 가져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간단한 치료법이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면 어렵지 않게 예방할 수 있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회의에 발표될 대만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미국 미국의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이 보도한 내용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색을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눈의 홍조, 가려움증, 눈곱이 많이 끼는 증세를 보이는 이 병은 전 세계 어린이의 30%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대만 어린이 120만 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이들 어린이는 2010~2018년 그들의 나이가 10살이 됐을 때 신체검사를 받았다. 또 이들 어린이에 대한 전국단위의 체력테스트와 비교했다.

그 결과 체력이 좋은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대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위험이 증가된 아이들은 과체중이었고,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됐으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 살았다. 또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둘 중 하나 아니면 둘 다에 대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한 아이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덜 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대기오염과 알레르기 결막염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한 종전 연구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연구결과 발표를 맡은 대만 국립양밍교통대의 예차이추 연구원은 “유소년의 알레르기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세계적 공중보건 문제”라며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을 종종 경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번 반복되면 만성적 질환이 될 수 있고 아이들의 학교 성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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