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갑자기 걷기에 불편해졌다면?

[오늘의 건강]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걷기 건강으로 고령층의 장애 적신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증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곳곳에선 비 소식과 함께 쌀쌀한 날씨가 본격화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상된다.

빗방울은 새벽 수도권에서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내륙과 강원 영서로 확대하겠다. 대체로 0.01㎜ 미만의 적은 강수량이지만, 강원·경북 등 동해안 부근에선 아침까지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비가 그친 후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인 8일에는 서리가 내리기도 하겠다.

☞ 오늘의 건강=걷기로 고령층의 장애 적신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보행 능력이 떨어진 노인일수록 정상군보다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1.6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바탕으로 66세 노인 8만1473명의 보행 능력과 이후 장애 등록 여부를 장기 추적했다. 국가장애등록 자료와 66세 이상 필수 건강검진 항목인 ‘일어서서 걷기(TUG)’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TUG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은 뒤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의자에 앉는 시간을 측정한다.

전체의 29%가 TUG 검사에서 평균 11.76초를 기록해 신체 기능 저하 그룹(10초 이상)으로 분류됐다. 이 경우 1년에 1000명 중 0.345명이 뇌 손상, 시각·청각·언어·정신 장애 등이 발생했다. 반면 평균 7.20초를 기록한 정상 그룹에선 1년에 1000명 중 0.215명의 장애 사례가 나왔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년기에 접어들며 신체 기능이 저하했다면 스쿼트, 런지 등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철저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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