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이것’ 줄여야 예방에 도움

체중 늘면 그 2~3배 힘이 무릎 골관절에 가해져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릎 주위 근육의 강화, 무릎 통증의 관리 및 치료, 정상 체중 유지, 너무 무리한 운동 삼가기, 격렬한 운동 때 부상을 입지 않게 조심, 부상 시 재활 치료 및 충분한 휴식 등에 두루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무게를 줄이면 무릎관절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몸무게를 줄이면 퇴행성 무릎관절염(무릎골관절염)의 악화를 늦추거나 심지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 저자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아만다 세인스버리 연구 교수(비만학)는 “체중을 더 많이 줄일수록 무릎 관절 퇴화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훨씬 더 커진다”고 말했다. 예컨대 몸무게가 약 100kg(220파운드)인 사람이 10kg을 줄였다면 5kg을 감량하는 것의 2배에 해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체중 및 체질량지수(BMI)의 변화가 무릎관절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네덜란드의 독립적인 연구 3건에 참여한 성인 9762명(평균 연령 약 60세, 여성이 약 60%)의 무릎 X레이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BMI의 4~5년에 걸친 변화가 무릎관절염의 예방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몸무게를 줄이면 무릎관절에 구조적 결함이 발생할 확률을 최대 약 21.7%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몸무게를 다소 줄이면 무릎관절염의 예방에 좋은 효과를 냈다.

무릎관절염은 무릎관절이 닳아 생기기 때문에 ‘마모성’관절염이라고도 한다. 무릎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충격 흡수 연골 쿠션이 닳고 뼈가 딱 붙어 마찰된다. 뻣뻣함, 부기, 통증을 일으켜 환자의 이동성을 제한하며 이는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골관절염은 관절염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손, 엉덩이, 무릎 등에서 발생한다.

관절염은 미국의 경우 약 3250만 명의 성인, 특히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영향을 미친다. 젊은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다. 관절염에는 뚜렷한 근본 치료법이 없다. 의사는 물리치료를 하거나 약물을 처방한다. 환자에게 목발 또는 지팡이를 사용하도록 하기도 하고, 수술로 증상을 치료한다. 건강에 좋은 식단을 권하고 체중을 줄이도록 처방한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해 통증을 누그러뜨리고 관절의 손상을 늦추기 위해서다.

몸무게가 1㎏ 늘어나면 무릎에는 그 2~3배의 힘(하중)이 전해진다. 무릎에 손상을 입지 않으려면 평소 무릎 주위 근육이 강화에 힘쓰고, 무릎 통증의 관리 및 치료에 관심을 쏟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너무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부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부상을 입었다면 재활 치료 및 충분한 휴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Decrease in body mass index is associated with reduced incidence and progression of the structural defects of knee osteoarthritis: a prospective multi-cohort study)는 《관절염과 류마티스(Arthritis & Rheumatology)》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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