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간식 ‘박하∙믹스커피’, 식도 건강엔 빨간불

오늘의 건강

어르신들이 간식으로 애용하는 박하사탕과 믹스커피 등이 자칫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 전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상된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15도 이상이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중부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나타내며 공기질이 탁하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내륙에선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오늘의 건강=어르신들이 간식으로 애용하는 박하사탕과 믹스커피 등이 식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극적인 탓에 자칫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식도역류질환'(GERD)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위장과 식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감소하며 위산이 역류하는 탓이다. 소화 불량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리기도 하다.

고지방 식사, 카페인, 술, 담배, 탄산음료 등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고령층에선 선호 간식으로 꼽히는 믹스커피와 박하사탕(페퍼민트)도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질환자는 감귤류와 파인애플, 포도 등 신맛이 강한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선 식습관 개선과 체중 감량,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다. 식사 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고 수면 전 3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다. 차후 약물치료와 수술 치료도 가능하다.

세란병원 내과 최혁수 과장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치료의 기본 원칙은 생활 습관 변화”라며 “환자마다 질환을 유발하는 습관과 음식이 다르기에 내원해 전문의와 함께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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