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스테비아 토마토 먹어도 될까?

[오늘의 건강] 스테비아 토마토는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심

투명한 접시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토마토
달콤한 맛이 강한 스테비아 토마토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으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차가운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여느 디저트 못지않은 훌륭한 간식이 된다. 영양 가득한 토마토지만 ‘설탕’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할 순 없다. 당뇨환자에게 달콤한 토마토는 그저 그림의 떡 같은데… 최근 인기를 끄는 토마토가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천연 당류인 스테비아를 땅에 뿌린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된 것으로 단맛이 강해 ‘토망고’로도 불린다.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스테비아 토마토, 당뇨환자도 즐길 수 있을까?

우리가 스테비아라고 부르는 설탕 대체재는 스테비오라는 국화과 식물의 추출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다. 설탕보다 200~300배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크고 구연산과 아미노산, 칼슘 등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특히, 스테비아의 테르펜 성분은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안심하고 단맛을 즐기도록 돕고 폴리페놀이 활성 산소를 억제해 세포 노화를 예방한다.

맛이 뛰어나고 칼로리 걱정도 적은 스테비아 토마토지만 이를 주식 삼아 먹어선 안 된다.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토마토 속에도 당질이 있기에 과다 섭취 시 탄수화물을 먹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또, 과량의 스테비아 섭취는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스테비아 배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의 스테비아 섭취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으나, 스테비아를 가공할 때 화학물질을 포함될 수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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