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자세가 건강을 결정한다고?

수면자세에 따라 건강상의 특징을 보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자거나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려 자는 사람도 있다.

 

잠자는 자세로 심리상태를 분석한 연구도 있다. 몸짓언어 전문가 로버트 핍스는 수면자세가 반영하는 성격에 대한 연구를 했다. 핍스 박사에 따르면 수면자세를 통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스스로의 삶을 제어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영국 성인의 절반 이상은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는 ‘태아 자세’로 잠을 잔다. 이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안락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자세를 취한다. 핍스 박사에 따르면 이들은 대체로 걱정이 많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취하는 자세는 옆으로 누워 몸을 일자로 펴는 자세로 열 명 중 세 명이 이 자세로 잠을 잔다. 이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융통성이 떨어지고 고집이 센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옆으로 누워 몸을 일자로 뻗고 팔을 앞으로 내민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불만이 많고 결과가 항상 완벽하길 바라며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또 엎드려서 자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매일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한다.

 

일부 수면전문가들은 수면자세에 따른 심리상태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단지 재미를 위해 별점을 보듯 가볍게 생각하면 된다는 조언이다.

 

수면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정확하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자세에 따라 건강상 특징을 보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로 누워 자기

등을 바닥에 대고 일자로 똑바로 누워 자면 에 많은 압박이 가해진다. 또 혀가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때문에 코를 골게 된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에게 가장 안 좋은 수면 자세가 바로 똑바로 누워 자기다.

 

얼굴이 베개에 눌리지 않기 때문에 얼굴 주름살 최소화하고, 베개 높이를 약간 높여주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옆으로 누워 자기

옆으로 누워 자면 코를 덜 골게 되므로 코골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임산부들이 선호하는 수면자세이기도 하다.

 

베개에 얼굴이 눌려 주름살이 깊어지고 어깨와 골반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주름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엎드려 자기

옆으로 잘 때와 마찬가지로 코골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 주름이 생기고 가슴이 벌어지거나 처지는 등 미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이나 에 통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아침에 목이나 등이 자주 아프다면 자세를 바꿔야 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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