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피부 신호 6가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부가 어떻게 손상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난다든가 피부가 푸석해진다든가 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음식이나 화장품 등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스트레스 또한 피부 트러블의 잠재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성분이 좋은 화장품이나 마스크팩을 이용해 어느 정도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부가 어떻게 손상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피부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지 미 건강 정보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소개했다.

1. 햇빛과 지친 피부 장벽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고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외부적인 요인이 자외선이다. 자연 햇빛 형태든 태닝 기구와 같이 인공적인 수단이든,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혈액세포에게 빨리 노출된 부위로 가 손상을 복구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어두운 잡티나 점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피부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자외선과 햇빛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아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또한 딸기나 석류처럼 항산화성분과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은 햇빛 노출로 인한 활성산소(free radical)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2. 염증과 과도한 피부 자극

두드러기, 건선, 습진, 피부염, 주사(rosacea)는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뇌가 과도하게 일할 때에도 피부의 보호 능력이 손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의 조절 및 균형 유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주일쯤 잠을 설치거나 업무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피부 상태가 나빠지는 걸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더라도 식습관, 운동, 치료 등으로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3. 피지 생성 증가와 여드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나기 쉽다. 이는 특히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의 신경 신호에 혼동이 생겨 호르몬 불균형 및 피지 생성을 증가시키는 화학물질이 유발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5~10분 정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동시에 운동과 같이 보다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신체의 적응 능력을 높이도록 한다.

여드름을 관리하는 제품에 많이 들어있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으로 알려진 BHA(beta-hydroxy acid) 성분은 오일에 용해되어 막힌 모공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혹은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 부위에만 밤에 국소적으로 바르도록 한다.

4. 상처 치유 능력 저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표피층이 약해져 감염 및 환경적 병원체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상처, 흉터, 여드름을 낫게 하는 피부의 자연스러운 능력이 떨어진다.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수분 섭취를 통해 속에서부터 수분을 유지하고 아연, 사라수(Shorea robusta), 아마씨유(flaxseed oil)를 기본으로 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지친 눈과 다크서클

잠이 부족해도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눈 주위에 다크서클이 생긴다. 우리 몸은 싸움-도주 모드에 있는 동안에 일정한 주기로 아드레날린을 계속 분비한다.

숙면을 위해 명상이나 요가를 시도해보라. 또한 에션셜 오일 디퓨저나 백색소음 사용, 잠자리 들기 2시간 전부터는 영상 시청 피하기 등을 통해 취침 시간을 늘리도록 노력한다.

6. 주름

이마의 주름에서 미간을 찌푸려 생기는 주름까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감정은 얼굴에 증거를 남긴다.

주름이 걱정될 때에는 페이스요가를 시도해보자. 무의식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얼굴 근육을 겨냥해 이마, 눈썹, 턱선과 같이 긴장을 많이 하는 부위를 마사지하면 주름이 생기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하고 피부를 유연하고 탄력있게 가꿀 수 있다. 추가로, 옥으로 만든 시원한 롤러로 얼굴에 압력을 가하면 림프계가 활성화되어 붓기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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