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망치는 스마트폰 …아이들 ‘사시’ 위험도 높인다

[오늘의 건강]

스마트폰을 옆으로 누워서 보는 것은 눈 건강에 가장 안좋은 습관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을 옆으로 누워서 보는 것은 눈 건강에 가장 안좋은 습관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낮 기온은 평년(최

고기온 22~26도)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지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6일 아침최저기온은 10~19도, 낮최고기온은 23~27도를 기록하겠다.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야외 활동 시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학령기 아동 청소년들의 사시(斜視)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 눈 근육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급성 후천적 일치 내사시’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사시’는 두 눈 중 한 눈의 시선이 다른 지점을 향하는 것으로 내사시·외사시·상사시·하사시로 나뉜다. 이 중 내사시는 눈동자(동공)가 안쪽으로 치우치는 것이다.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우리 눈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절’ 작용을 하며, 눈을 안쪽으로 모으는 ‘폭주(눈모음)’ 작용도 함께 한다.

그런데 가까운 물체만 보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안쪽 근육인 내직근이 강화한다. 결국 특정 눈 근육이 굳어지면서 눈동자가 안쪽으로 쏠리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선처적인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 생활 습관으로 생긴 내사시를 ‘급성 후천적 일치 내사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내사시는 주로 7세 미만 소아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다. 최근 사례를 보면 7~19세의 청소년에서 내사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루 최대 4시간~8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글씨가 작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가까이 들여다 본 결과다.

급성 후천적 일치 내사시가 발생한 경우 병원에 가서 자세한 진단을 받고 추가 관찰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안과 이유미 교수는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한 급성 후천적 일치 내사시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회복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내사시가 지속되는 경우에 복시, 거리감 저하, 입체감 저하 등 다양한 시각적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성 내사시 유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은 30분 이상 지속하지 않고, 하루 최대 사용 시간 4시간 미만으로 제한 △ 스마트폰과 눈 거리 간격은 최소 30cm 유지하기 △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폰 하지 않기 △ 스마트폰 30분 사용 후 10분 주기로 휴식하기(*휴식 동안은 눈 근육 풀어주기) △ 영유아기, 청소년기 자녀의 경우 전자 미디어 노출 시간 제한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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