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도 젊음 유지하는 비결…그리고 좋은 식품

하이킹 등 운동하고, 생선, 토마토 등 섭취

운동은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속담처럼 50 대에 들어서면 살은 처지고 주름은 두드러지면서 기력이 처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동안(童顔)’ 소리를 듣던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작은 습관이 변화를 만들다. 건강·영양 매체 ‘잇디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중년이 돼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과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젊음 유지하는 방법

△피부 보습

젊어 보이려면 우선 피부가 촉촉해야 한다. 틈이 날 때마다 보습 스프레이를 뿌려라.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은 기본이며 미스트라고도 불리는 보습 스프레이는 대개 장미나 라벤더 등 향을 품고 있기 때문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숙면

나이 들수록 잠이 중요하다. 매일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어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15분 정도의 루틴을 만들면 습관을 붙이는데 도움이 된다. 즉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뇌에 하루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낸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괜찮다. 단 휴대폰은 손이 닿지 않게 멀리 두는 게 좋다.

△하이킹

젊게 살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하이킹이 좋다. 노화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킹은 신체의 움직임과 함께 통찰력, 자기 수용 감각, 의사 결정력 등을 골고루 발휘하고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를 배려하기

불화를 염려해 남에게 맞추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스트레스는 노화의 주범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한 가지 안티에이징 비법은 “하기 싫은 일에 대해 서슴없이 ‘노(No)’ 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만큼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

△카페인 음료 줄이기

카페인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드름 등 트러블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 타닌 성분은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는 물론 전체적인 건강을 생각해서도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인 커피는 줄이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중년 때부터 먹어야 할 식품

△기름기 많은 생선

이들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이 혈압을 낮춰주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예방해 준다.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청어 등 이들 생선을 먹으면 뇌졸중 발병률도 낮아진다. 일주일에 최소한 4차례씩 먹는 게 좋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암세포의 형성과 확산을 막아주며 부정맥을 억제해준다. 세포 손상을 막아 고혈압, 심장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조리할 때 많이 나온다.

△우유

노화에 따른 근육 양의 감소를 막아주며 특히 50세 이후에 좋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생우유를 마시면 근육 양이 늘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닭고기

근육은 30대 이후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단백질이 많은 닭고기를 자주 먹고 비탈길을 오르는 등 운동을 하면 근력 보강에 좋다. 200g의 닭 가슴살에는 60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효과적인 체중 관리와 근육 형성에 좋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고기는 세포조직 생성과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활동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좋다. 특히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노인과 어린이가 먹어도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아몬드

혈당 수치를 낮춰주고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성인 20명이 매일 60g씩 4주간 아몬드를 먹었더니 혈당량이 9% 떨어졌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6주간 아몬드 섭취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6% 낮아졌다.

△체리

중년기에 특유한 증상들인 통풍과 관절염 예방에 좋다. 체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 덕분이다. 하루에 10여개씩 먹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마다 체리 한 접시를 먹은 사람은 주요 염증 지표가 25%나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 문제를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체리의 혈당 지수는 22로 낮다. 체리의 당은 더 천천히 고르게 전달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갖게 한다. 또 다른 연구를 보면 체리의 항산화 물질은 심장병,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귀리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용해성 섬유소가 들어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를 낮춰준다. 귀리 속의 아베난스라미드라는 항산화 물질은 혈관 안에 플라크라는 지방 침착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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