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0원인데 시가총액 어머어마했던 바이오기업…현재는?

박셀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메드팩토, 네오이뮨텍, 티움바이오, 바이젠셀, 셀리드 7곳 주가 최대 89% 하락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매출은 0원인데 한때 시가총액이 1조원을 훌쩍 넘었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메디닷컴이 상장 바이오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박셀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메드팩토, 네오이뮨텍, 티움바이오, 바이젠셀, 셀리드 등 7개 기업은 올 상반기 매출이 단 1원도 없는 기업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과 미래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아 한때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도 했지만,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붐이 줄어들면서 현재 시가총액이 최근 1년간 최고가의 1/10 수준으로 줄어 들기도 했다.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의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4만3500원, 시가총액은 662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이 기업의 최고 주가는 10만원, 최저가는 3만175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68%가 떨어진 것이다.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9100원 시가총액은 546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프레스티바이오파마 최고 주가는 3만4100원, 최저가는 890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73%가 하락했다.

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 이용 맞춤형 치료제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21일 종가기준 주가 2만5400원, 시가총액은 535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메드팩토의 최고 주가는 6만9600원, 최저가는 2만55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69% 감소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의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3935원, 시가총액은 388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네오이뮨텍 최고 주가는 1만2750원, 최저가는 361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63%가 떨어진 것이다

항암면역치료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의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6900원, 시가총액은 16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셀리드 최고 주가는 12만200원, 최저가는 1만615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89% 줄어든 것이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의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7790원, 시가총액은 1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바이젠셀의 최고 주가는 2만2797원, 최저가는 7680원이었다.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66% 떨어졌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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