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분’ 섭취 줄이면 비만·당뇨병 퇴치 도움

단백질 제한 식단, 다이어트 효과 높아

칼로리에 큰 신경쓰지 않고도, 단백질 섭취 줄이면 당뇨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비만·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국제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결과 대사증후군 지표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체중이 줄고, 혈당과 혈압이 낮아지고, 지질(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코펜하겐대 페라스 바니츠 박사는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kg당 0.8g으로 줄이면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과 거의 똑같은 임상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단백질을 덜 먹으면 굳이 칼로리 섭취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는, 단백질 제한 다이어트가 훨씬 더 매력적이고 쉬운 영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바니츠 박사는 강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는 칼로리를 25% 줄인 식사를 먹게 했고, 두 번째 그룹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10% 줄인 식사를 먹게 했다. 두 그룹에 모두 하루 4g의 소금을 섭취하게 했다. 칼로리는 표준 서양식 식단(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 27일 동안의 실험 기간 후 각종 대사증후군 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제한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감소시켰으며, 제한적인 식단으로 인한 체중 감소는 근육량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Dietary Protein Restriction Improves Metabolic Dysfunction in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 i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국제 저널 ≪영양학(Nutrients)≫에 실렸고 미국과학진흥회가 운영하는 포털 ‘유레카 얼럿(eurekalert)’이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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