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감염병 대응팀’ 만든다…모바일 업무환경 구축

진료는 취약계층과 취약지 중심으로 조정 예정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분주하고 일손이 부족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보건소’다. 보건소는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에 있어 최일선 기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담당 인력도 충원했지만 방역 이외의 업무들로 인해 조직, 인력, 행정 체계의 전문성을 담보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업무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보건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했을 때 보건소가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기능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감염병 관련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감염병 대응센터‧대응팀(과‧팀 단위)’을 구성한다. ▲감염병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전문인력 배치 기준을 마련하며 ▲감염병 대응 시설·장비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위기 시 시행하는 필수업무의 기준, 유지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지자체 내의 감염병 대응 역할도 명확히 해나갈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재정립한다. 보건소는 기획, 행정업무, 위기대응을 중심으로 하고 하부기관(보건지소 등)은 의료취약지 진료, 건강증진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진료는 취약계층과 취약지 중심으로 조정하거나 타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 정보시스템도 개편한다.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건소의 행정역량을 보존할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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