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종합비타민 먹으면 치매 예방된다

3년 먹으면 인지력 저하 60% 늦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비타민을 먹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은 최근 종합비타민을 먹으면 노인들의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치매를 늦춘다는 것이다.

치매는 사고하고, 기억하고, 추론하는 인지 기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치매의 종류에 알츠하이머, 루이체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등이 있다고 분류했다.

올 1월 ‘랜싯(Lansit)’지는 미국에서 치매에 걸린 성인이 2050년까지 두 배가 되어 520만 명에서 10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의 노인학과 및 노인 의학 교수인 로라 베이커(Laura D. Baker)는 “노인의 인지력 쇠퇴를 막기 위해 비용이 낮으면서도 안전한 개입이 시급하다”고 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는 브리검 여성 병원과 공동으로 심장병, 암, 뇌졸중 및 기타 건강 결과를 예방하는 데 종합비타민과 코코아 보충제가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미국 전역에서 65세 이상 남녀 2만 1442명을 무작위로 추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세이며  여성의 비율이 60%, 백인의 비율이 89%였다. 첫번째 연구는 매일 코코아 보충제(플라바놀 500mg 함유)을 복용한 사람들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을 비교했고, 두 번째 연구는 종합비타민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을 비교했다.

전화로 인지 테스트를 해서 기준선을 설정하고 3년 동안 추적했다. 단어 목록과 이야기 회상, 언어 유창성, 숫자 순서, 그리고 인지 처리의 속도와 정확성뿐만 아니라 기억을 측정하기 위한 테스트였다.

연구원들은 코코아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이 가장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코아 추출물에 플라바놀(다크 초콜릿은 플라보노이드를 포함)이라는 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화합물이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코아 플라바놀은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베이커는 “심혈관 건강이 좋아지면 뇌로 가는 혈관이 좋아져 인지도가 향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플라바놀이 함유된 코코아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의 인지 능력은 전혀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비타민 미네랄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은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종합비타민을 3년 동안 복용하면 인지력 저하가 60% 정도 늦춰진다고 추정할 수 있을 만한 결과였다.

베이커는 “뇌에 특히 유익한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 덕분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성분의 시너지 효과일 수 있다”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비타민과 미량 영양소 결핍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종합비타민은 안전하므로 복용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이 내용은 미국 건강정보지 ‘에브리데이헬스’ 15일(현지시간) 자에 게재됐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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