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위기 ‘신라젠’,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로슈에서 분사된 바이오기업 바실리아社, 계약금 1400만달러 등 총 3억2100만달러 규모

신라젠 로고

신라젠은 스위스 바실리아社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19일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바실리아社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 제약 회사로 2000년 10월 로슈(Roche)에서 분사 설립된 항생제, 항진균제, 종양학 약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3억3500만달러로 계약금은 1400만달러이고 임상 2상, 3상 등 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은 3억2100만달러 규모다.

신라젠은  BAL0891로부터 인산화효소인 Threonine tyrosine kinase(TTK)와 Polo-like kinase 1(PLK1) 억제를 통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MCI)를 개발할 예정이다. BAL0891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편,신라젠은 문은상 前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는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를 통해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했고, 9월 18일 만료됐다.

신라젠은 9월 8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했고 한국거래소는 서류제출일 20영업일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0월 중순에 신라젠의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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