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원인 스트레스…10분 안에 날리는 방법 4

걷기 , 스킨십 , 머리 비우기 등이 도움

걷기
걷기는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좋은 스트레스 대응책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즉, 개인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부정적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 부정적 영향을 받는 상태가 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경세포 내 단백질 변형으로 인해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쥐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계속 만들어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쥐의 뇌 속 신경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이 변화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이 단백질이 과인산화 과정을 거쳐 덩어리로 뭉쳐지자 신경세포가 괴사했다. 특히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속 신경세포와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 전두엽 피질의 신경세포에 손상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려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10 분 안에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킨십

스트레스가 생기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혹은 아끼는 인형을 안고 만지고 쓰다듬는다. 10 분 정도의 스킨십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엔도르핀을,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행복함과 편안한 기분을 이끌어낸다.

△머리 비우기

사람들 대부분은 스트레스 해결책을 생각하기보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미래에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상상하거나 남들이나 사회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자기 비하로 자책하면 스트레스를 더 악화시킨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엔 10 분간 생각을 중지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개 마음을 못 잡고 안절부절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10 분간 몰입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걷기

걷기는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좋은 스트레스 대응책이다. 10분 만 걸어도 발과 온몸의 신경이 고루 자극돼 엔도르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 안정 호르몬이 분비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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