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락비, 폐암 등 암종에 장기간 반응·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비트락비 [사진=바이엘]
바이엘은 자사의 TRK 억제제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의 4가지 확장 연구에 대한 최신 결과를 2022 유럽종양학회(ESMO) 및 세계폐암학회(WCLC)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NTRK(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 유전자 융합 종양에서 비트락비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NTRK 유전자 융합 단백질의 활성화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억제제다.

최신 업데이트에는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폐암 환자 대상 확장 연구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성인 및 소아 환자 대상 연장 연구, ▲NTRK 유전자 융합 침샘종양(SGT) 성인 환자 대상 통합 분석,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환자 대상 임상시험 환자군 내 성장조절지수(GMI) 비교 분석 연구 등이 포함됐다.

우선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폐암 환자 대상 확장 연구 결과, 추적 기간 및 환자 데이터가 추가되었음에도 비트락비의 일관된 종양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분석은 이전에 3가지(중앙값)의 치료를 받은 NTRK 유전자 융합 성인 폐암 환자 20명에 대한 통합 분석을 1년 간 연장 추적 관찰한 결과로,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가 포함됐다. 이 중 독립평가위원회(IRC)의 검토가 가능한 15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비트락비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87%로, 이전 통합 분석 결과와 동일했다.

또한 비원발성 중추신경계비원발성 중추신경계(non-primary CNS) NTRK 유전자 융합 종양 성인 및 소아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통합 분석 결과, 비트락비는 추적 관찰 기간이 연장되었음에도(2021년 7월) 연구 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NTRK 유전자 융합 침샘 종양(SGTs, salivary gland tumors) 환자에서 비트락비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비트락비의 2개 임상시험(NCT02122913, NCT02576431)에 포함된 NTRK 유전자 융합 침샘 종양 성인 환자 25명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2021년 7월, 1년 간의 연장 추적 관찰 환자 24명 포함), 비트락비 치료군의 ORR은 84%로, 이 중 CR은 32%였다.

START의 임상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히메네스 디아스 대학병원의 빅토르 모레노(Victor Moreno) 박사는 “지금까지 비트락비가 보여준 장기간의 임상적 유용성과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정밀 항암제에 적합한 환자를 식별하고 개별화된 치료 계획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유전자 검사가 매우 중요한 선행 조건임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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