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능 높이는 칼륨, 풍부한 식품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칼륨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 요소다. 특히 김치 등 짠 음식으로 나트륨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식습관을 고려할 때 적절한 칼륨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걸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칼륨을 적게 섭취하면 암을 비롯해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면서 신경 자극을 전달해 우리 몸이 생존에 필요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칼륨이나 나트륨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질 경우 우리의 신경 전달에는 이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칼륨은 또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해 뇌 기능을 좋게 해주고,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도우며 혈압을 떨어뜨린다.

리나라의 하루 칼륨 권장량은 3.5g, 나트륨은 2g이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칼륨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거의 모든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채소류, 해조류, 감자류, 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바나나를 비롯한 일부 과일에도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 MD)’는 바나나를 비롯해 칼륨이 풍부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들을 소개했다. 

리마콩

국내에는 비교적 생소한 식재료인 리마콩은 철분과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당분과 지방의 함유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샐러드나 다양한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감자

칼로리,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은 감자는 비타민 B1, B3, B6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감자를 어떤 식으로 요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튀김보다는 삶아서 다양한 야채들과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말린 자두

말린 자두는 캄륨은 물론이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말린 자두에는 설탕이 많이 포함돼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A, C, E와 함께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일 불포화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수박

대표적인 여름 과일 수박은 대부분이 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수박을 먹으면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더위 속에서 운동을 할 때 염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코펜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해바라기 씨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해바라기씨도 칼륨이 풍부한 식재료다. 해바라기 씨를 식단에 포함하면 칼륨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 B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익힌 시금치

시금치는 칼륨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마그네슘, 철분, 섬유질, 비타민 C도 들어있다. 칼로리가 낮을 뿐만아니라 당분과 지방도 거의 없어 훌륭한 칼륨 공급원 역할을 한다.

건포도

건포도는 샐러드, 야채 요리, 디저트 등에 두루 사용되는 식재료다. 그러나 설탕도 많이 들어있어 지나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토마토

토마토가 건강에 좋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암, 심장병, 그리고 과다 콜레스테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리코펜도 들어있다.

연어

연어도 칼륨이 많은 식품이다. 다만 양식은 자연산보다 칼륨 함유량이 다소 적다. 심장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오렌지 주스

농축 주스가 아니라 천연 오렌지를 갈아서 먹는 편이 건강에 훨씬 좋다. 천연 오렌지 주스를 먹으면 칼륨뿐만 아니라 과육의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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