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코로나 변이대응 2가 접종…’2가 백신’ 알고 맞자

'초기 바이러스+오미크론 하위변이' 2개 항원 발현

국내 한 의료진이 개량 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를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도 이제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주 모더나의 오미크론 BA.1 하위변이 대응 2가 백신이 허가를 받았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2가 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BA.1, BA.4, BA.5)에 각각 항원을 발현하는 백신을 말한다. BA.1 기반 2가백신은 ‘초기 바이러스 항원+오미크론 BA.1 항원’을 발현한다. 이번에 허가받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다. 초기 바이러스 항원과 오미크론 BA.4, BA.5 항원을 발현하는 2가 백신도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기존 백신과의 차이점은 초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다. 2종 바이러스를 포함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2가백신은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 사망 예방효과가 있으면서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2가백신의 효과성은 입증된 상태다. 모더나 2가백신 임상시험 결과, 기존 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을 보였다. BA.4와 BA.5에는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허가된 2가백신은 4분기부터 접종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용이며, 보건당국은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18세 이상 성인대상으로 접종이 허용된다. 다만 1~2차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은 기존 백신을 통한 기초접종을 우선 해야 한다.

접종 대상 1순위는 요양병원, 시설 및 유사한 시설 등 관계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순위는 50대 및 기저질환자와 보건의료인으로 권고 대상이다. 이 외에 18~49세 성인도 접종이 허용된다. 접종간격은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6개월 이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 추가 접종 가이드라인 기준이다. 국내에선 10월 중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모더나 2가 백신인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의 용법‧용량은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 mL(50㎍) 추가 접종이다.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에서 조건부허가 또는 승인을 받아 추가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81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3상 임상시험은 기존 백신과 2가 백신을 각각 2차 추가접종한 후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비교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더나2가백신 효과성 [자료=질병청]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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