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경련 일으키는 뜻밖의 문제들

휴식, 냉찜질, 온찜질, 마사지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

달리거나 걸을 때에도 근육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 경련은 짧고 강한 통증을 일으킨다. 다리(허벅지와 종아리)와 발, 등, 목, 배에 일어날 수 있으며 다리의 경우 “쥐가 났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쩌다 근육 경련을 일으켰다면 정상이나, 지속적인 근육 경련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근육 경련은 근육이 과로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생긴다. 장거리 달리기, 하이킹 때 다리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사이트 ‘더헬시(thehealthy)’의 자료를 토대로 ‘근육 경련의 원인과 대책’을 소개한다.

1.너무 열심히 일했다

근육이 과로하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근육 경련은 정원 가꾸기, 청소, 아기 보기 등 움직임을 되풀이하면 근육이 과로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척추 지압 전문가인 로버트 헤이든 박사는 “근육이 피로해지면 통증과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휴식, 냉찜질(얼음찜질), 온찜질, 마사지 등이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디스크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

허리 경련은 매우 불편하고 진단이 쉽지 않다. 경련이 사흘 이상 지속되고 고통이 심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까지 나온다면,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스펀지 쿠션인 디스크는 부풀어 오르고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또한 다리로 번지는 통증(방사통)이나 저리고 아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3.말초동맥이 막혔을 수 있다

말초동맥병(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다리의 동맥이 막혔거나 좁아져 생긴다. 플라크(찌꺼기)가 다리등 신체 부위의 동맥에 쌓일 때 발생한다. 통증을 느끼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발가락 털이 사라질 수 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을 때 걸으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멈추면 통증이 사라진다. 근육의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위험 신호다.

4.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것 같다

가끔 눈이 파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꺼풀이 흔들리는 이런 증상은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정상이다. 이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 의사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수 있다. 피츠버그대 의대 로빈 마이어 조교수(가정의학과)는 “원인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 눈 내부 및 주변의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눈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가족력, 사용 중인 약물, 기타 위험요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5.탈수제를 먹고 있다

몸 안의 수분을 없애 주는 탈수제 역할을 하는 이뇨제는 특히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전해질의 균형도 깨질 수 있다. 그럴 경우 근육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칼륨, 마그네슘)가 고갈돼 부족해질 수 있다. 다른 약으로 바꿀 것인지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6.잠을 잘 못 잤다

팔을 베고 잠을 자거나 목이 꺾인 상태로 잠을 자는 등 잠을 잘 못 잤다면 일어날 때 몸이 찌뿌둥하게 마련이다. 심하면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잠을 잘 못 자면 손상된 근육의 주변 근육이 망가진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경련을 일으킨다. 이런 경우 썩 위험하지는 않으나 제대로 숨을 쉬거나 머리를 돌리는 게 어려울 수 있다. 해당 부위를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고 움직여야 한다. 피츠버그대 의대 마이어 조교수는 “움직임이 로션이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고 말했다. 2주가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7.하루 종인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다

온종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행위, 장기간에 걸친 출퇴근 피로, 무리한 테니스 운동 등은 등에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 지압 전문가 헤이든 박사는 “반복적인 동작은 등 상부의 능형근을 피로하게 하며 이는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능형근은 견갑골(어깨뼈) 사이에 있는 근육이다. 이런 유형의 환자는 “등 뒤에 칼이 꽂힌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요법, 냉찜질, 마사지 등이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8.영양 결핍이다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은 근육 수축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면 근육의 경련, 통증, 약화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이 영양 결핍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다. 몸에 좋은 음식은 다양한 전해질을 공급한다. 요구르트와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9.임신 중이다

임신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종아리에 일어나는 근육 경련이다. 침대에서 갑자기 종아리 경련을 겪는다면 발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풀린다. 임신 외에 새벽 장거리 달리기, 수영에서 근육을 지나치게 많이 쓰면 종아리에 쥐가 날 수 있다.

10.탈수 증상이 있다

몸 안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탈수 증상은 근육 경련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수분 공급량을 적절히 유지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몸의 전해질 균형이 깨진다고 마이어 조교수는 말했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나 일반인에게 흔한 현상이다. 미국운동협의회(ACE)는 운동하는 동안 10~20분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시는 게 좋다고 권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45~60분 고강도 운동 또는 활동을 하는 사람은 손실된 전해질을 물 또는 스포츠 음료로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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